해장국은 재료나 조리방식, 맛 등 모두가 신토불이인 훌륭한 우리의 음식입니다. 해장국의 해장은 술로 쓰린 창자를 푼다는 '해정'이라는 말에서 온 해정국이 와전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해장국은 해정국이 아니라 1883년에 개항한 인천이 항구건설과 수출입이 활발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고기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뼈와 내장 등을 이용한 해장국이 원조라는 말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술 깰 성(羅)에 술 주(酒)를 써서 술 깨는 국, 즉 성주탕(酒)이라 했으며 입이 델 정도로 뜨거운 국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외치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해장국이 발달하였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해장국으로는 뼈다귀 해장국이 있고 선짓국, 올갱이국, 우거지국, 콩나물국, 재첩국, 북어국 등이 있습니다.